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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06.

으아아아아 🤒


1. 그래도 운동
죽을동 살동 오늘 오전 헬스를 갔다
요즘 운동 하면 개운해져서 살만하다가, 운동 끝나면 약발 떨어지듯 시름시름 앓는게 주 일상이었는데 운동하다가 집 좀 따뜻하게 하고 지내라는 말을 들었다 나보고 돈 없는 것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궁상맞게 구냐고 하시는데.. 저는 그냥 틀어야 한다는 생각을 안했을 뿐인데요
환기를 좋아하고 창문이 모두 닫힌 답답함을 싫어해서 창문은 무조건 조금이라도 열고, 대부분 집에서는 전기장판 위에서나 지내는 터라 춥다춥다 하면서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은 그게 와닿았다 따뜻하게 있어야겠다.. 라고


2. 호에에
어제 오랜만에 알러지 반응이 다시 일어난 것도 그렇고 이러다 정말 큰일나겠다 어디 심하게 아픈건 아닐까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집에 오자마자 보일러를 만져보니 실내온도 12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한테 보내니까 온갖 잔소리가 돌아왔다 좀 따뜻하게 지내라고
그래서 보일러를 틀고 바닥 카펫에 누워 있으니 하루종일 잠이 왔다 따뜻하다못해 뜨끈한게 좋았다
계속된 알러지 반응 때문에 병원도가고 약국도 갔는데 약국에서 혹시 장활동은 괜찮냐고 물어봤었다
솔직히 알레르기 일어난 이후로는 크게 장건강이 좋단말은 못하겠다 이야기 하니 이거는 장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다
요즘 좀 잠을 설칠 정도로 심각하긴 했어서 그렇구나 했었는데 ㅋㅋㅋㅋ 집안 온도 좀 올리고 따뜻하게 있었다고 장건강이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ㅋㅋㅋ
물론 유산균도 먹고 했지만, 조금만 스트레스 받거나 자극적인걸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지만 배가 약간이나마 편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여기에 재채기도 늘었다 하루만에
그동안 몸이 너무 추워서 코가 얼어 녹을 기회가 없었던건지 내내 에취에취, 콜록콜록하며 코는 괜찮은데 목만 아픈거야! 하던 지난주와 이번주의 나를 입다물게 만드는 재채기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아 따뜻하게 지내야겠다 공과금이 얼마 나오든 우선 따뜻하게 + 조금은 덥게 해서 내 건강을 지켜야겠다 했다

덕분에 오늘은 피크민 산책도 못나가고..
내내 바닥에 누워서 자다가 잠깐 걷다가 또 자기만 했는데 나름 재밌었다
오늘은 완전 진짜 찐 일기네
킬킬킬 건강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