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은 왜 끝이 없을까
1. 막창 볶음밥
이번 주 운동을 두 번밖에 안 갔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영 아니어서 (실은 어제 밤부터 안 좋았다..) 먹으려고 구웠던 막창 일부분으로 막창볶음밥을 해먹고 잠깐 오늘의 할일을 생각했다
2. 김장이란..
본가에서 김치를 보내주셨다 무려 우체국 5호박스가 문앞에 있어서 이놈을 정리하고자 했다
우리집 냉장고는 작아서 공간이 많이 없다 이전에 보내주셨던 물김치, 열무김치 쪼가리들을 버리고 공간을 내고 신김치는 김치찌개로 업종변경
나름 공간 내고 정리하는데 이번엔 아빠도 줄테니 오라고 하셨다.. 수육까지. 그러면 또 정리 해야지 내가!
소세지빵 만들어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소세지도 한팩 다 써야겠다 생각 해서 김치찌개 끓이며 빵 10개를 후딱 만들었다
그러면서 설거지만 세번을 했다 야무지게 냉동실에 있던 고기도 하나 비웠고
3. 집안일
어제 그렇게 미세먼지도 하늘도 안 좋더니 오늘은 또 햇빛조차 따스해서 이왕 움직이는 김에 다 해보자 했다
찌개 끓이는 동안 베개들 몽땅 옥상에 올려 햇빛샤워 시키고 세탁기 돌리고 이불들은 코인세탁방에 가져가고 화장실 청소에 찬장 속 유통기한 지난 과자 버리기, 재활용 쓰레기 분류하기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까지
진짜 어디 이렇게 숨겨뒀던거니 싶을 정도로 온갖 쓰레기는 나오는데 빈공간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 미치겠어요!
결국 아픈 몸 해 질때까지 오분도 눕지 못한게 실화일까
4. 그럼에도
해야하는 것이 많은 건 어떡하지 싹 다 버리고 싶다
내일은 옷정리 해야지 왼쪽 옆구리부터 등쪽 갈비뼈까지 아파서 오늘은 허리를 잘 못 필 정도였다 왜 이러지 병원 가봐야 하나 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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