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하기 싫은게 많지
1. 운동
이틀 쉬고 헬스 갔다
나보고 어제도, 그제도 오지 않아 도로주행 떨어진 것 같다며 동네방네 소문냈다는 장난을 들었다
뭐 어땨용 전 땄어요
어쨌든 이틀 쉬고 하는 운동은 잘 먹는다
조만간 아픈 고관절 치료나 좀 해봐야지
2. 면허증 수령
오늘 서울은 비가 왔다
비를 맞으며 셔틀버스를 타러 갔는데, 기존과 다른 위치에서 탑승하겠다 (해봤자 5-10분 정도 직진하면 나오는 위치) 한 것이 내심 궁금하셨는지 기사님이 왜 오늘은 여기서 타냐며 물으셨다
운동하고 시간 늦을까봐 여기서 타겠다 예약했던거다 하니 웃으셨다
그래도 내내 이 셔틀버스 타고 다녔는데 그냥 마무리하긴 아쉬워 그래도 초콜렛이라도 드렸다
그동안 잘 태워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맙다고 대답해주신 기사님이 tmi를 알려주셨다
이 셔틀버스를 타며 내가 대화 나눴던 사람들 중 내가 제일 먼저 합격해서 떠난다고 ㅋㅋㅋ
그 중 한명은 1종 기능을 따는데 그걸 왜 따는지 모르겠다고.. ㅎㅎ
다들 잘 됐으면 한다고 답하고 면허증을 수령했다
그리고 다시 타고 돌아오는 길, 그새 비가 멎었다
홀딱 젖은게 무색할 정도로 해도 고개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내리며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문을 닫았다
내 100만원짜리 신분증의 여정이 끝났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이 갖고 있다는 제 2의 신분증
사실 없어도 그렇게 삶에 불편함은 없다지만 있으면 삶의 질이 바뀐다는 그 것
그리고 내 오랜 버킷리스트 중 라나였던 도쿄타워 마리오카트를 가능하게 해 줄 그 것
군데군데 코팅이 벗겨진 민증말고 이제 면허증 넣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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