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 피곤해서 그만!!
하루를 스킵-
1. 면허 취득
도로주행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어서, 밤 새 4번을 깼다
진짜 계속 화장실 오가고, 걱정에 루트를 외워야 한단 생각은 있었지만 영상은 보기 싫고(깜빡이 소리 듣기 싫어서) 오후 시험이니 낮에 보자 했다가 낮에 겨우 보기 시작했다
이래저래 ABC는 외웠는데 D가 정말 안 외워져서 나 차라리 CD걸리면 불합격받고 재도전 할래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시험치러 갔는데.. 전날 이야기 해서인지 셔틀버스 기사님이 주행시험 잘 하고 오라고 하셨다 더러러더더럳러… 네…
그리고 D나옴 ㅋㅋ 앞사람이 C뽑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떡해.. 해야지.. 웃긴건 그 순간부터 이제 나는 D하나만 보면 되는 거니까 갑자기 루트가 외워지기 시작하더랜다 C코스가 좀 긴 편이라 얼마나 남았는지 지켜보며 계속 외우고, 내 순서 되었을 때 어찌나 침착하려고 고생 했는지..
앞 사람은 합격 받고 나도 함께 합격 받고 싶은 마음에 이 악물고 두근거리며 도로주행에 나섰고 결국은 나도 합격했다
운전 연습 더 하라는 감독관의 말이 있었지만 어쨌든 저는 합격 했고요?
앞으로 더 연습 많이 할게요 그런데 6시간.. 그것도 온전히 내가 핸들을 잡는 시간은 4시간인 그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운전 실력을 바라시는지!
참 운전학원 노란색 차량은 일반 차들이 많이 양보해준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체감은 못했었는데, 시험 치면서 느끼게 됐다
앞 사람은 커다란 트럭이 차선 변경 하라며 비깜켜주며 기다려주었고, 나 역시 지하차도 나오며 덜덜 떠는데 오피러스가 속도 줄여주며 기다려주는 걸 느꼈다
아 정말 고마웠고 나 역시도 운전 잘 하고 다니며 양보 많이 해야겠다 생각했다
언제 또 운전대를 잡을 진 모르겠지만
2. 스탠리 텀블러
텀블러가 몇 개 있긴 한데 다들 애매한 사이즈에 차가운 음료를 주로 먹다보니 콜드컵들이라 따뜻한 걸 마실 때엔 텀블러를 잘 챙기지 못했다
게다가 손잡이가 없다보니 쥐기 귀찮기도 했고..
그러다 함께 투자하는 언니가 텀블러를 선물로 사주셨다
안그래도 크리스마스? 겨울 한정판으로 나온 디자인 광고를 보고 혹시 내가 좋아하지 않을까? 하며 생각 하셨었다고 ㅎㅎ
한정판 디자인을 고를까 하다가 시선을 끄는 포멜로를 골랐다 이제 추워지는데 여름색상이라니.. 원랜 하늘색+민트 계열로 보다가 그래도 나는 노란색이 좋은 것 같다 하며 골랐다 감사히 소중하게 잘 써야겠다
3. 옷정리
내 몸은 하나
겨울이라 해 봤자 100일 전후 되는 시간
보통 이틀 입고 세탁한다해도 50번 디자인을 바꾸게 될 것이고, 외출하지 않는다면 잠옷이나 츄리닝을 입고 생활 하겠지? 세탁해서 마음에 드는 옷은 또 바로 입을거고
이래 저래 생각하고 따지면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옷은 너무 많다
정리를 더 하고자 하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마지막 압축팩까지 열어보며 보다 더 가열차게 정리하도록 생각 한다
4. 카펫
바닥이 차가워짐에따라 카펫을 꺼냈다
깔고 생활해야지
5. 소세지빵
크로아상 생지를 샀더니 소금 얹어 소금빵도 해 먹고 나름 알차게 끼니를 때우게 되었다 그 기억에 따라 새로 생지를 구입했는데, 세상에.. 데니쉬 식빵 생지를 구입한 것이다
바보인가봐 나는 좌절 10초하고 이번엔 식빵 먹지 뭐 하고 해동, 숙성시키다가 소세지를 꺼내 살살 풀어서 소세지빵을 만들었다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니 맛있어서 좋았다
소스 뿌려먹으면 더 맛있겠다 싶은데 내가 지금 밀가루 알러지가 올라와 먹어도 될지 모르겠다
하여튼 어제 오늘 정말 재밌게 보냈다
어, 혹시 재밌게 보낸 이유가 운동을 가지 않아서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