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 적었다 바보인가 나는
1. 벤치프레스, 스쿼트
새벽에 배가 아파 고생 좀 하다가 해 뜨는 걸 보았다
덕분에 조금 더 일찍 운동 가야겠다 하다가 졸아서 여느때와 다름 없는 시간에 운동을 나섰다
2. 오랜만에 들른 카페
같이 운동하는 언니가 식사를 사주셨다
투자 하는 것을 도와드려서 답례로 내가 먹고픈 것을 사주겠다 하셨다
이전엔 수익의 10% 그리고 때때로 기프티콘을 받던 나였는데 그 때의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어서 이젠 그렇게까지 하진 않고 더 이상 그런 커뮤니티에 몸을 담고 있지도 않다
하여튼 오랜만에 간 카페는 독립 전 내가 종종 방문하던 곳이다
이 곳의 리조또를 나는 정말 좋아한다 맥주 한 잔 또는 패션후르츠 에이드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냥 즐겁고 맛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새우가 올라간 화덕피자와 샐러드도 시켜서 배 부르게 먹었다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조금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상대와 단 둘의 시간을 보내는 건 어렵긴 했다
3. 불연성 쓰레기 봉투 - 마대
아무리 생각 해도 거울을 버리려면 종량제봉투가 필요하겠다 싶어 찾아보았으나 주민센터에 방문 해야함을 깨닫기만 했다
아직 못 샀다 젠장
4. 약 기운
알러지 때문에 처방 받은 약은 스테로이드와 항생제가 주를 이루어서 그런지 많이 졸리다
또 집에 오자마자 낮잠을 잤다 알러지만 물리칠 수 있다면 이 정도 여유로운 잠은 언제든지 가능하지
5. 테트리스
인터넷으로 주문한 식재료들이 하나 빼고 모두 왔다 (뽀로로 소세지는 언제 오는 거야!)
상한 반찬들을 꺼내고, 새로 입주한 식재료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확인하고 차곡히 쌓는다
밥 해 먹을 생각에 기분이 즐겁다
고기도 구워먹고, 밥도 비벼 먹어야지
6. 무념무상
자야지